[한경닷컴]KOTRA는 14일 미국 워싱턴 세인트레지스호텔에서 한국 항공방위산업 투자로드쇼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보잉과 록히드 마틴,노드럽 그루먼,레이시온 등 59개 미 방위산업체들이 참가했다.

정동수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단장이 한국의 항공방위산업 투자환경을 소개했다.김종률 주미 군수무관단장은 절충교역 관련 방위산업법 개정으로 미 방위산업체들이 한국으로부터 군수물자를 수입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직접 투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절충교역은 한국 정부가 해외 군수업체에서 1000만달러 이상의 물자와 용역을 수입할때 해당 업체가 수입액의 일정비율 만큼 한국에 반대급부(옵셋)를 주는 조건부 교역 제도다.한국은 그동안 절충교역 대상을 기술 이전,공동 생산,군수품으로 한정해 오다가 지난 4월 법을 개정해 외국인 직접 투자와 중소기업의 민수품도 포함시켰다.절충교역 비율도 30%에서 50%로 높였다.

정 단장은 “법 개정에 따라 절충교역의 절대액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분야에서 획기적인 투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