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경제정책 방향] "계속 어려울 것"…"회복되고 있다"
이에 비해 전문가그룹은 64.3%가 '회복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1.5%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계속 어려운 국면'이란 응답은 34.2%에 그쳤다. 일반국민이 다소 비관적 답변을 내놓은 반면 전문가들은 경제 상황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인식 차이는 '내년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일반국민은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72.6%),'경기 활성화 노력 지속'(37.9%),'고령화 등 미래 대응'(25.2%)을 주요 정책 과제로 꼽은 반면 전문가그룹은 '성장동력산업 등 미래산업 확충'(49.2%),'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48.3%),'경기 활성화 노력 지속'(47.4%)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에서도 차이가 났다. 일반국민은 '물가 · 부동산 안정'(45.6%),'교육비 부담 경감'(42.5%),'고용 대책'(39.5%)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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