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아프리카 가나에서 대규모 주택 건설에 이어 유전 및 가스전 개발 사업에도 진출한다.

강덕수 STX 회장은 9일 "가나 정부 측과 건설사업 외에 추가적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유 ·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오일 터미널 등 인프라 구축 사업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TX는 올해 초부터 가나 주택 건설 사업과 자원개발 등을 묶어 패키지 딜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가나에서의 주택 건설 및 유 · 가스전 개발 사업을 계기로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