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증권사 등 은행을 제외한 금융업종의 외국인 소유지분 한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베트남 일간 탕니엔은 8일 응웬 도안 흐엉 국가증권위원회(SSC) 부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현재 30%인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업종의 외국인 소유지분 한도를 49%까지 올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은행에 대한 외국인 소유지분 한도는 현행 3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흐엉 부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금융업 발전을 위한 자본 유입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수익 송금에 대한 과세를 철폐하는 한편 100% 외국인 단독 투자법인의 베트남 증시 상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