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비자기구(CI)가 독일의 자동차업체인 아우디 등 5개사를 `2009 나쁜기업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고 CI 회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이 8일 밝혔다.

소시모에 따르면 아우디는 자신들이 제조하는 디젤 자동차가 환경친화적이라고 선전했다는 이유로 나쁜 기업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CI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영국의 석유업체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저가항공사 이지젯, 탄소배출에 대한 석유업체의 시각을 대변한 민간단체 `CO2이즈그린'도 나쁜기업상 수상업체로 뽑았다.

세계 220개 소비자단체를 대표하는 CI는 소비자권리를 가장 크게 저해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나쁜기업상 수상업체를 선정해왔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