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4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그린 전기자동차 포럼' 창립총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울산이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울산이 동북아 오일허브로 비상시 국가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에너지의 물류 거점이 돼야 한다"며 "울산의 오일허브 사업은 정부가 내년에 첫 예산을 반영, 타당성 조사를 한 뒤 2011년부터 본격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지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3곳은 이전계획에 따른 설계용역이 이미 추진 중"이라며 "정부의 혁신도시 이전 정책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울산에 와 자동차 협력업체인 북구 세종공업을 방문한 뒤 오후 2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그린 전기자동차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최 장관은 이어 북구 울산 자동차부품혁신센터를 방문해 연료전지자동차에 시승하고 충돌시험장을 둘러본 뒤 상경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