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비용 감소 영향..잠정치 대비 소폭 하향조정

미국의 3.4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8.1%를 나타내 2003년 3분기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3일 밝혔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고용을 감축해 노동비용을 줄여나간 것이 노동생산성을 끌어 올린 주된 이유다.

이날 발표된 3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지난달 초 발표된 잠정치인 9.5%에 비해서는 하향조정된 것이다.

기업들의 감원 여파로 단위 노동비용은 전분기에 비해 2.5% 감소했다.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투입 노동력 대비 생산량으로 산출되는데, 이 수치가 급등한 것은 기업들이 인력을 대폭 줄이고 조업시간을 단축하면서 생산량을 최적수준으로 조정해 나간 결과로 풀이된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