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은 지난 4월 '희망플러스'라는 사회공헌 비주얼 아이덴티티(VI)를 발표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정립한 '희망플러스'는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실천,우리 사회에 '희망'을 더해나가겠다는 LIG손보의 의지를 담았다.

LIG손보 직원들은 이 취지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전국 2700명의 임직원과 2만여명의 영업가족으로 구성된 'LIG희망봉사단'이 주축이다. 2005년 10월 공식 출범한 이래 117개 봉사팀이 꾸려져 매달 전국의 사회복지시설과 취약 가정을 찾아 궂은 일을 도맡아하며 매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희망의 집짓기'를 통해 11채의 집을 지었다. '희망의 집짓기'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린이의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사업. 2005년 12월 전북 진안에 '희망의 집 1호'를 완공한 이후 지난달 말 강원 횡성에 '희망의 집 11호'를 준공했다.

임직원과 회사가 같이 조성하는 공익기금인 '희망나눔기금'엔 임직원의 80%인 2100여 명이 매달 1000원부터 10만원까지 기부하고 있다. 매년 3억3000만원을 모아 '척추측만증 아동'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43명의 아동이 희망을 찾았다. 매년 5월엔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물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그 수익금 일체를 불우 아동가정에 전달하는 'LIG희망바자회'를 연다.

서울 역삼동 본사에선 커피 한 잔을 사 마시는 것만으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4층 한 켠의 '희망나눔카페'는 회사가 운영비 일체를 지원한다. 커피를 마시고 낸 1000원은 불우 아동에게 전달한다. 한 달에 약 500만원에 가까운 기금이 이곳을 통해 모아지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