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내년부터 4년간 충북 충주에 25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 확충에 나선다. 이종욱 대표는 2일 정우택 충북도지사 등 지역인사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투자 협약식에서 "생산시설 확충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10년부터 4년에 걸쳐 경기도 향남 및 성남 등에 분산돼 있는 주력 공장을 단계별로 충주지역으로 이전하고 신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총 16만5000㎡ 크기의 부지에 cGMP(선진국 표준 의약품관리 규정) 기준의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생산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특히 신축 공장은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탄소 발생을 억제한 환경 친화적 공장으로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