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유역을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창지투(長吉圖)' 개방 선도구 개발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린(吉林)성은 국무원이 지난달 국가사업으로 승인한 창지투(창춘.지린.투먼) 개방 선도구 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두만강 유역 개발 사업은 훈춘을 전진기지로 삼아 북한, 러시아와의 교역을 확대하고 몽골을 거쳐 유라시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수출 가공단지, 다국적 경제 합작구, 보세 무역 단지와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돼 중국 동북지역의 신성장 동력 역할을 하게 된다.

지린성은 창지투 개방 선도구 개발에 따라 2012년 이 지역 경제 생산 총량이 7천289억 위안으로, 지난해에 비해 배가 늘어나고 2020년에는 4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