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지난 11월 내수 1만2천63대, 수출 4만2천438대 등 총 5만4천50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11월과 비교할 때 내수는 165.9%나 뛰었지만 수출이 26.6% 줄면서 전체적으로 12.6% 감소했다.

GM대우 측은 "내수 판매량은 3개월 연속 1만2천대를 넘었고 8월 이후 4개월간 작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내수 판매 증가는 새로 출시된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에 대한 꾸준한 시장 수요와 공격적인 판촉 활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윈스톰과 중형 토스카의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윈스톰과 토스카는 각각 1천113대, 1천130대가 팔려 하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릭 라벨 부사장은 "차별화된 제품 광고와 판촉 프로그램에 힘입어 윈스톰과 토스카의 판매실적이 강한 호조를 띠고 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연말 판매실적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1∼11월 GM대우의 누적 판매량은 51만2천46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1% 감소했다.

반조립제품(CKD) 수출은 8.7% 줄어든 86만7천425대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