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디카'로 화제를 몰고 있는 올림푸스 펜(PEN)의 새 모델이 예약 판매된다.

올림푸스한국은 '펜 E-P2'의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3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예약판매는 1000대 한정이며 올림푸스 강남점과 코엑스점, 올림푸스 인터넷 사진관 미오디오를 통해 판매된다.

예약판매 구매자는 특별 제작된 ‘PEN 메탈스티커 및 손목&핑거 스트랩, 4GB SD 메모리카드’로 구성된 전용 액세서리 패키지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펜 E-P2는 지난 7월 출시된 첫번째 모델의 디자인 컨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44만화소의 라이브 파인더를 추가해 DSLR 카메라의 느낌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144만 화소의 라이브파인더는 전자식 뷰파인더이면서도 깨끗한 화질과 해상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비구면렌즈 4매를 채용함으로써 피사체 중심부 뿐 아니라 주변부까지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는 게 올림푸스의 설명이다.

이번 예약판매는 14-42mm전용 렌즈 킷과 17mm 전용렌즈 킷 각각 500대씩 진행된다. 출시 가격은 라이브파인더를 포함해 렌즈 종류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129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본 시장 출시가보다 25만원 가량 저렴하다고 올림푸스한국은 밝혔다.

권명석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장 상무는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최근 PEN과 같은 새로운 컨셉의 하이브리드형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에서 다양한 문화 코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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