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레저 · 서비스 분야 계열사인 한화리조트,개발,63시티 등 3사를 합친 통합법인이 오는 15일 출범한다. 통합법인의 사명은 '한화호텔&리조트(Hanwha Hotels & Resorts)'로 정했다. 신임 대표는 홍원기 현 한화리조트 대표(사진)가 맡는다.

한화리조트는 1일 이사회를 열어 한화개발(서울 프라자호텔)을 흡수 합병키로 했다. 오는 15일까지 한화63시티의 식음 · 문화사업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합쳐 통합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통합법인 한화호텔&리조트는 자산 1조4300억원,매출 62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종합관광레저회사로 탄생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3사 통합을 계기로 1조5000억원을 들여 레저 · 서비스사업 분야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14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해 설악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용인,양평 등의 노후 리조트,콘도의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휴부지도 추가로 개발한다. 호텔 · 외식 · 문화사업 등 레저 · 서비스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13년에는 매출 1조원,경상이익 5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63시티는 기존 빌딩관리부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회사로 남게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