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기존 제품에 비해 충전용량이 두배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닛산은 이 배터리를 오는 2015년 전기자동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닛산이 전지의 심장부인 전극에 충전용량이 큰 재료를 사용해 한번 충전으로 300㎞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개발,30일 교토에서 열리는 한 학술대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도쿄대 가나가와대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이 배터리는 전극 재료로 종전의 망간에 니켈과 코발트를 더한 복합재료를 사용했다.기존 전지의 용량으로는 한번 충전에 최대 160㎞를 주행할 수 있다.

닛산은 또 내년 하반기에 5인승 승용차 타입의 전기 자동차 ‘리프’를 일본 미국 유럽에서 시판하고 2012년 이후에는 상용차와 고급차 도시형 2인승 등 모두 네 종류의 전기차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