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본부장에 이정봉, 경영본부장에 지연옥 씨
첫 여성 임원 탄생


KBS는 27일 조대현 TV 제작본부장과 김영해 기술본부장을 이사회 동의를 거쳐 각각 신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또 보도본부장에 이정봉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경영본부장에 지연옥 시청자센터장을 임명해 KBS에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조, 김 부사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찬성 7, 반대 4로 통과시켰다.

신임 조대현 부사장은 KBS 공채 5기 PD로 입사해 도쿄 PD 특파원과 기획제작국 주간, 시사정보팀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TV 제작본부장을 맡아왔다.

신임 김영해 부사장은 KBS 공채 5기 방송기술직으로 입사, 보도기술부 감독과 영월방송국장, 춘천방송총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역시 작년 9월부터 기술본부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KBS는 이날 이정봉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을 보도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본부장 인사를 당행했다.

1978년 KBS 공채 5기로 입사한 이 본부장은 보도국장과 부산방송총국장, 인적자원센터 연수팀장, 경영개혁단장 등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을 맡았다.

KBS의 첫 여성 임원이 된 지 경영본부장은 성신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5년 KBS에 특채돼 홍보실에서 근무한 뒤 KBS 방송문화연구원 차장, KBS 인적자원센터 부주간과 선임팀원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시청자센터장을 맡아왔다.

이밖에 편성본부장에는 이혁주 전 1TV편성팀장, TV제작본부장에 길환영 기획제작국장, 라디오제작본부장에 이종만 라디오 1국 EP, 기술본부장에 조해남 남산 송신소장을 각각 임명했다.

<인사>
▲부사장 조대현 ▲부사장 김영해 ▲보도본부장 이정봉 ▲편성본부장 이혁주 ▲TV 제작본부장 길환영 ▲라디오 제작본부장 이종만 ▲기술본부장 조해남 ▲경영본부장 지연옥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