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회공헌정보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2009 대한민국 사회공헌 포럼'에 참가한 신문과 방송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한정된 지면과 방송시간을 통해 홍보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공헌 활동이 시의성,화제성,지속성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모바일,e북,온라인 등 뉴미디어에 적합한 기획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

전경련 관계자는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행사 위주의 보도보다 사람들의 체온이 느껴지는 스토리가 담긴 사회공헌 활동이 소개될 때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언론인들의 공통된 지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패널과 청중으로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기업 사회공헌의 추세가 단순 기부에서 임직원 자원봉사,NGO와의 파트너십,일반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영역으로 활동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소통의 채널로서 언론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언론의 부정적 시각을 해소하고 언론과의 우호적 협력을 통해 사회공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과 시민단체 소속 사회공헌 담당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