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IT 전문기업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상진,채종원)은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09 대한민국 IT innovation 대상’ 시상식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경험과 혁신적인 노하우로 네트웍통합(NI),시스템통합(SI),케이블모뎀 등의 시장을 개척해왔으며,2004년부터 3D입체영상이라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는 등 정보통신 산업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케이디씨는 3D입체영상시스템 원천기술을 확보,세계 2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현재 극장용 디지털 3D입체시스템을 비롯해 휴대폰,카메라,LCD패널,PMP,콘텐츠,IPTV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3D입체영상사업을 하고 있다.이를 통해 미국 헐리우드 시장에 극장용 디지털 3D입체시스템 공급,일본 시장에 3D입체핸드폰 상용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케이디씨는 올들어 3분기까지 3D입체영상사업에서만 3D극장장비 320여대를 포함해 총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000%나 증가했다.

김태섭 회장은 “3D입체영상기술은 향후 전자,정보,통신,문화,교육산업등 모든 산업 분야와 결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파생시킬 수 있는 IT산업의 미래성장동력”이라며 “내년까지 3D입체영상부문에서만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