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년7개월 만에 최대 폭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째 흑자행진을 지속했다.

일본 재무성이 25일 발표한 10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 흑자는 8천70억엔으로 집계됐다.

10월 무역흑자액은 2008년 3월 이후 1년 7개월만에 최대 폭이며, 9개월 연속 흑자다.

하지만 10월 수출액은 5조3천89억엔으로 작년 동월대비 23.2% 줄었고, 수입액 역시 4조5천18억엔으로 35.6% 감소했다.

수출 증가로 흑자를 낸 것이 아니라 경기 침체와 원유 수입가격 하락 등으로 수입이 큰 폭 줄면서 흑자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