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장애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가 25일 여의도 한화63시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뛰어난 경영성과를 올린 모범 장애인기업 대표 14명과 장애경제인의 지위향상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4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정부기관 표창 중 지식경제부장관표창에는 실내 자동화개폐장치(아케이드)의 제작 · 시공업체 ㈜명성이엔지의 이상진 대표(지체장애5급)에게 돌아갔다. 이 대표는 자동화개폐장치 관련 제품의 개발에서 제작,납품,설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해 양호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으며,직원 11명 중 3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장애인기업 육성은 의존형 복지에서 자립과 참여를 강조하는 생산형 복지로 전환하는 시발점"이라며 "3만2000여 장애인 기업이 당당한 경제주체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