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중형세단 'SM5 후속모델'의 렌더링 이미지를 25일 공개했다.

SM5는 지난 1998년 3월 첫 출시 이후 지난 10여 년 동안 1번의 '풀 체인지'와 3번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모델로, 올해 10월 말까지 단일 차종으로 총 70만대의 판매 기록을 세운 르노삼성의 대표 모델이다.

르노삼성 한 관계자는 내년 초 출시될 후속모델에 대해 "경쟁모델인 현대차 쏘나타가 북미 등지에서 선호하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반면, SM5 후속모델은 기존 모델의 이미지를 승계하면서 유연함을 강조한 유럽형 스타일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다음달 1일 기흥 중앙연구소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공개행사를 통해 신차의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르노그룹 본사에서 르노삼성 디자인센터장으로 파견돼 SM5 후속모델의 디자인을 진두지휘한 알레한드로 메조네로 상무가 직접 신차의 디자인을 설명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측은 "SM5의 후속 모델 또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품질과 가치를 계승해 한국 최고의 중형 세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