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브라질의 BM-C-30 유전광구에서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광구는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토 연안에 있는 해상광구다. SK에너지는 2004년부터 미국 석유개발 전문기업 아나다코,데본에너지,인도 IBV 등 3개 회사와 공동으로 탐사 작업을 벌여왔다.

정확한 가채 매장량은 향후 추가 시추 작업을 통해 산출된다. 원유 생산이 시작되면 지분에 따라 총 매장량의 20%에 해당하는 원유를 확보하게 된다.

SK에너지가 브라질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한 것은 2005년 7월 BM-C-8광구 이후 두 번째다. BM-C-30광구 이외에도 BM-C-32,BM-BAR-3 등 2개 광구에서 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BM-C-30광구는 추정 매장량이 20억배럴에 달하는 주바르테 유전과 가까워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