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 우선 분양에 들어갈 새만금 산업단지에 국내 유망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이날 새만금 현장에서 실시한 '새만금산업지구 투자유치 설명회'에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기계 관련분야 20여개 업체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지난달 중순 서울 설명회에 참석한 200여개 업체 가운데 투자에 적극적 의사를 보인 20여개 업체 관계자 30여명이 우선 참석했다.

새만금사업단은 이날 군산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끝내고 이들을 새만금 산단 조성 현장으로 안내해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내년 2월말까지 매립이 완료될 1-1공구와 비응항, 새만금방조제 등을 둘러보고 산업용지 분양가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관심 기업을 집단으로 초청해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1-1공구 매립작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업체 쪽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산단은 새만금 전체 부지(4만100㏊)의 5%인 1천870㏊로, 농어촌공사는 내년 2월말까지 8개 공구 가운데 1-1공구를 메운 뒤 우선 분양하고 2018년말까지 단계적으로 매립을 끝낼 방침이다.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