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이상 평가액 증가 대주주 43명

올해 성공적인 신규 상장으로 대박을 터뜨린 신흥 주식 부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이 올해 신규 상장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 지분을 전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억원 이상 대박을 터뜨린 신흥 주식 부자가 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기원 씨 남매는 지난달 11일 SK C&C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보유 지분 평가액이 각각 9천267억원과 2천186억원을 기록해 올해 신규 상장사 대주주 가운데 최고의 대박을 터트렸다.

SK C&C의 주가는 전날 4만1천650원에 마감돼 공모가 3만원보다 38.8%나 급등했다.

이어 한규석 우림기계 대표이사 641억원, 유영목 에이테크솔루션 대표이사 567억원, 이정우 동아지질 대표이사 556억원,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이사 555억원, 게임빌 송병준 대표이사 526억원, 박창일 아이앤씨테크놀리지 대표이사 462억원,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355억원, 지난 5월 코스닥 상장사 메모리앤테스팅 인수를 통해 주식을 상장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351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주식 지분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은 신규 상장사 대주주 가운데 코스닥 대주주가 전체의 90%를 넘는 40명을 차지했다.

또 올해 나이가 30대 이하인 젊은 신흥 주식 부자도 10명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