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동의 '월요전망대'] 소비심리지수 개선 이어질까
이어 한은이 26일 공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같은 맥락에서 눈여겨 봐야 할 지표다. 지난달 제조업 BSI가 92를 기록해 기준점(100)엔 미달했지만 1990년 이후 평균 수치가 80 언저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수출 호조 등을 염두에 뒀을 때 이번 달 수치도 소폭이나마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나오는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9월 경상수지 흑자는 42억달러였는데 최근 불황형 흑자 기조가 마무리되는 상황이어서 흑자 규모 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월간 30억달러 정도의 경상수지 흑자도 적잖은 규모여서 원 · 달러 환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이 글로벌 불균형 개선을 주장하고 있어 이번 주 환율은 재차 하락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경제부 차장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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