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일본의 소니가 18일 자사의 비디오 게임 콘솔과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MS의 `X박스 360'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 등 비디오 게임 사용자들은 비디오 게임 콘솔(기계 조작 장치)을 통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과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비디오 게임 시장이 최근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주요 게임 업체들이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S와 소니는 그동안 비디오 게임 콘솔을 통해 단순히 게임만 즐기는 차원을 넘어 비디오 게임을 엔터테인먼트의 `허브'로 변신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