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가 더페이스샵을 LG생활건강 측에 4억달러 이상에 매각하기 위한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국내 3위 화장품업체인 더페이스샵 지분 70%를 보유한 AEP가 2주 내에 매각을 위한 계약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앞서 17일 더페이스샵을 포함한 일부 화장품 업체를 상대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EP와 정운호 더페이스샵 회장은 지난해 7월에도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과 단독 매각협상에서 최소 4억달러를 요구했으나 대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매각이 무산됐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