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설비 투자가 정부 승인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임채민 지경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산업기술보호 실무위원회는 두 회사의 중국 투자로 인해 기술유출 우려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총 2조6천억 원을 투자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쑤저우에 LCD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LG디스플레이도 중국 광저우시와 8세대 LCD 생산라인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4조 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회의에서 별다른 이견은 없었으며 최종 결정은 내달 초 예정된 총리 주재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