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그룹 회장은 19일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그린 사업과 해양솔루션 사업을 위한 그룹의 전진기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린 LS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식에 참석,"동해공장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한국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 회장과 구자열 전선 회장,구자엽 산전 회장 등 임직원과 김진선 강원도지사,김학기 동해시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열 회장은 LS전선이 처음으로 진행하고 있는 진도~제주간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진도와 제주간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앞으로 유럽업체들이 독식해오던 해저케이블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LS전선은 지난해 4월 1800억원을 투자해 동해항 인근 송정산업단지에 24만8000㎡(약 7만5000평)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지난 9월부터 진도와 제주를 잇는 105㎞ 길이의 250㎸급 해저케이블 생산에 들어갔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