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서울과 경기 구리시를 잇는 '용마터널'민간투자사업에 주간사로 참여해 188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대출을 주선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용마터널 사업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경기 구리시 아천동까지 총 연장 3.56㎞의 왕복 4~6차로 터널과 지하차도 교량 영업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전체 투자금액은 1941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진행되며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서울시에 귀속되고 사업 시행자인 용마터널㈜은 30년 동안 관리 운영권을 갖게 된다.

재원 조달을 위한 신디케이티드 대출에는 국민은행을 비롯해 경남은행 농협 대한생명 동부생명 등 10개사가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SK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동부건설 원하종합건설이 건설 부문 출자자로,KB자산운용 산하 발해인프라투융자가 재무적 출자자로 나선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