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욱 농심 회장(64)이 다음 달 말 퇴임한다. 농심은 손 회장이 지난달 중순 사의를 표명했고 연말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해 후임 인사를 내외부에서 물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관계자는 "농심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프로세스 선진화가 정착됐기 때문에 (손 회장은) 본인의 할 일이 끝났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하고 싶었던 최고경영자(CEO) 컨설팅과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싶어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