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기술인재대전..포항제철고, 우수전문계고 대통령 표창

전문학교 출신 기술.기능인력을 위한 축제의 자리인 제1회 중소기업 기술인재대전이 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치사에서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현장기능.기술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문계고 졸업생의 73%가 진학을 선택해 우리 경제 재도약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젊은 청년들이 중소기업 현장의 일자리를 채워 주어야 기업이 발전,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취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중소기업인과 산학협력 관계자들이 탁월한 능력을 가진 기술인들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사회풍토를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문계고 150여 곳, 전문대 60여 곳, 중소기업 200여 곳이 참가한 가운데 `취업걱정 없는 명품학교, 일손 걱정 없는 중소기업'을 주제로 한 산학협력 비전선포식, 채용박람회, 산학협력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또 포항제철공고(교장 조성발)가 우수 전문계고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47개 교육기관과 개인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