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에 비해 0.3%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17일 밝혔다.

9월에 0.6% 하락했던 생산자물가는 지난 달에 식품류와 에너지에너지 가격의 오름세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은 유가상승의 효과를 감안해 지난 달 생산자물가가 0.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발표치는 이를 밑돌았다.

가격변동이 심한 식품류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도 0.6%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생산자물가는 1.9% 하락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하락률 예상치인 1.8%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에너지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저금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