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오는 2012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을 단일 통화권으로 묶는다. 삼성네트웍스는 영국에 있는 삼성그룹 구주총괄에 인터넷전화,무선랜,글로벌 전화망을 기반으로 한 유 · 무선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네트웍스는 그룹 해외사업장 전체로 이 서비스를 확대해 단일 통화권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구축으로 △사업장 간 무료통화 △저렴한 유 · 무선 국제전화 △무선랜 접속 △유 · 무선 통합(FMC) △통합 커뮤니케이션(UC) 서비스 등이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FMC는 휴대폰과 유선전화를 하나의 단말기로 이용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1월 삼성네트웍스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FMC를 이용하면 휴대폰 요금의 2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UC는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합해 언제 어디서든지 협업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