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이제는 수익성 차원에서 봐도 기업들이 본격 투자를 생각할 시점"이라며 신성장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를 촉구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신성장동력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으나 투자하지 않으면 기업들이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CEO들은 LED(발광다이오드) 분야에 2012년까지 4조원 이상 투자하고,전량 수입 중인 MOCVD(유기금속 화학증착 장비)도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화해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산업 진출을 계획 중인 삼성전자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조시설 구비를 위해 부지 및 설비투자 규모를 검토 중이고,현대차는 그린카 연구 · 개발(R&D)과 설비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