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럽 주요 증시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19% 오른 5,276.50으로 마감했다.

FTSE100지수는 이날 장중 5,305선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52주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08% 내린 5,663.96으로,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0.17% 하락한 3,808.07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런던 증시의 오름세는 브리티시 항공의 합병 기대감과 통신주 BT 그룹의 실적 호전 기대감이 뒷받침했다.

브리티시 항공은 이베리아 항공(스페인)과의 합병을 논의하기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7.5% 급등했다.

BT 그룹은 비용절감이 실적호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3.7% 상승했다.

또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로이즈 뱅킹 그룹, 바클레이즈 등 금융주들도 0.3~2% 올랐다.

그러나 BG 그룹, BP, 로열 더치 셸 등 에너지주들은 국제유가 하락에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