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 의약품 개발 전문회사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가 피부미용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12일 서울 서초동에 피부미용 전문 자격증 전문 교육센터인 '에스테틱 K 아카데미'를 개원,첫 수강생을 모집한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17일까지 1기생 32명을 공개 경쟁방식으로 선발해 이달 말부터 피부미용 국가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석달간의 교육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교육 사업 진출로 화장품 개발 및 의약품 위탁생산,기능성식품 위탁 생산 등 세 가지 기존 사업군을 4개로 확대하게 됐다.

회사 측은 1기 교육생으로 선발된 수강생에게 1인당 150여만원에 달하는 3개월치 수강료와 18종의 교육용 화장품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피부미용 장학생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국콜마는 이번에 개원한 에스테틱 K 아카데미 1호점을 시범 운영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교육센터를 전국 주요 도시와 중국 등 해외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에 필요한 18종의 전문 화장품을 직접 생산,전문 화장품 유통회사를 통해 아카데미에 공급할 방침이다.

회사는 교육사업을 통한 직접적인 수익창출보다는 피부미용 전문가 배출에 따른 전문 화장품 시장의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