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회복 속도 더딜 것…더블딥 가능성 없어"
보고서는 더블딥이 발생하려면 리먼사태와 같은 대형 금융충격이 재발하거나 재정정책의 효과 소진 이후 자생적 성장동력 형성 실패 등 2가지 중 하나가 현실로 나타나야 하는데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기정 · 성병목 과장은 "미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으며 민간의 자생적 성장동력이 형성되지 못하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더블딥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 8~9일 열린 '세계경제회의'에서 통화정책의 적절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한은이 밝혔다.
이성태 총재도 참석한 당시 회의에서 중앙은행총재들은 세계 경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통화정책의 적절한 정상화와 중장기적 재정 건전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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