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코스닥시장의 자동차 정비기기 업체 헤스본이 건설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헤스본은 10일 한국건설로봇과 건설로봇에 대한 생산 및 영업제휴 협약을 맺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판매 우선권 및 제품생산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며 “내년에 초도물량으로만 10억원 가량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스본이 생산할 건설로봇 ‘스톤 맨’과 ‘스톤 다이버’는 창원대학교가 국토해양부의 국책사업 자금을 지원받아 8년여 동안 개발한 제품으로,중량물을 전후 좌우 상하로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건설용 로봇이다.회사 측은 “석축공사 및 수중 방파제 공사 등에 사용되는 각종 거대한 돌과 기자재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 4대강 등 각종 건설현장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