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 잇따라 개최

세계 경제가 경기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이 신흥경제태마지역을고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브라질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브라질은 인구와 국토면적 면에서 세계 5위 대국이며 남미 정치경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철광석, 망간, 대두, 펄프 등 세계 최대 원자재 생산 및 수출국이며 석유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 개최로 신흥경제 4국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국가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 아시아계 기업들이 브라질의 거대한 내수시장과 인근 남미국가 공략을 위해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브라질 신드롬', '브라질 테마'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고 있다.

최근 현대중공업은 브라질 철광회사인 EBX와 조선소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동국제강은 브라질 일관제철소 설립을 위한 공사를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도 브라질 조선소 아틀란티코에 22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 또한 브라질 정부의 지원 속에 대규모 종합반도체회사의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지난 27일 브라질 과기부 차관과 방문단이 방한하여 브라질 반도체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각 종 세제혜택과 인프라 지원을 협의했다.

코트라의 한 관계자는 "브라질이 국제행사 유치로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며 "국내기업들도 시장 선점을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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