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개최..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참석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11~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1차 합동각료회의에 참석한다고 외교통상부가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APEC 21개 회원국 외교장관과 통상장관이 참석해 14~15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지역경제 통합 촉진 방안을 논의한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과 천더밍 상무부장, 일본의 오카다 가쓰야 외상과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칠레, 페루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번 APEC 합동각료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각국 각료들은 이 회의에서 지역경제 통합을 촉진할 아ㆍ태자유무역지대(FTAAP) 추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 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촉진과 경제위기 이후 신성장 모델로서 친환경적 성장 방안 등을 논의하고서 그 결과를 각료 선언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2015년까지 계약 분쟁, 창업, 무역 등 주요 무역ㆍ투자 관련 절차를 밟는 데 드는 비용을 25% 감축하는 비즈니스환경 규제개혁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김종훈 본부장은 미국, 캐나다 통상장관 등과 별도로 양자회담을 열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