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을 잡기 위해 은행들이 신종 예금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농협은 최근 법인을 겨냥한 맞춤형 금융상품인 'NH왈츠 회전예금Ⅰ'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시중 실세 금리를 반영한 법인전용 회전예금으로 1~12개월 중 월 단위로 마음대로 회전주기를 정할 수 있다. 예컨대 가입 고객이 금리 회전 기간을 3개월로 정했다면 약정 금리는 3개월마다 바뀐다. 단기 유동 자금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에 적절한 상품이라는 게 농협 측의 설명이다.

중도해지 할 때도 회전주기 경과분에 대해서는 당초 약정 금리를 제공해 일반 정기예금과는 달리 중도해지 시 감수해야 하는 손해를 피할 수 있다. 또 계약기간 내 회전기간을 3회전 이상 유지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4회전 기간부터 0.1%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농협 관계자는 "다양한 우대서비스를 포함한 개인용 회전예금인 'NH왈츠 회전예금Ⅱ'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