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6일 미국의 10월 실업률이 26년 6개월만에 10%를 넘어선 충격으로 혼조세를 보인 채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벨기에 브뤼셀, 스페인 마드리드, 스위스 취리히 증시 등은 실업률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으나,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시는 하락했다.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33% 오른 5,142.72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도 0.13% 오른 5,488.25 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런던 증시는 은행과 광업주의 호조로 사흘 연속 상승을 기록하면서 이번 주에만 2% 올랐다.

브뤼셀 증시는 0.52% 올랐고, 마드리드와 취리히 증시는 각각 0.27%와 0.13%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4% 하락한 3,707.29 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사실상 보합세를 유지했고, 밀라노와 암스테르담 증시는 각각 0.14%와 0.22% 하락했다.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