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에는 국적을 넘나드는 '글로벌'동호회가 있다. 국적뿐만이 아니다. 직급,직무,경력,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자유롭게 일원이 될 수 있는 열린 모임 '링'커뮤니티다. '너의 지평을 넓혀라 (Broaden your horizon)'란 모토 아래 국경을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링'은 사내의 크고 작은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또 매달 열고 있는 ING생명 최고위 임직원의 리더십 특강,매년 해외 ING 지사를 방문하는 '링 트립 (Ring Trip)'을 주선하는 등 ING인으로서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활동이라면 뭐든지 한다.

지금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링'멤버는 120 명 정도지만 세계 40여 개국의 ING그룹 네트워크를 생각한다면 '링'을 통해 새로운 멤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매년 해외 ING 지사를 방문하는 '링 트립'을 통해 만난 동료들과는 1박2일 동안 빡빡한 강의 일정을 함께 소화하면서 낮에는 치열하게 경쟁하고,저녁에는 뒷풀이 자리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각별한 우정을 쌓는다.

이번 달 정기모임에서는 '대중연설'을 주제로 2시간 동안 모의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동호회 회원들은 저마다 다른 임무를 맡고 주어진 시간 동안 각 회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특성을 분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가끔 주변 사람들에게 "링 커뮤니티는 구체적으로 뭘 하는 동아리냐"는 질문을 받곤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ING생명의 글로벌 인재 양성소라고 설명할 수 있다. 특히 다른 부서 사람들과 함께 일할 기회가 거의 없는 신입 및 주니어 사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임직원 특강이나 해외 방문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경험한다.

작년 11월14일부터 15일까지 '링 트립'의 일환으로 일본 ING 본사를 방문했을 때,운 좋게도 그 당시 개시를 앞두고 있던 일본의 'ING 다이렉트'사업을 위한 토론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참가자 대부분이 경력이 짧은 주니어 직원들이었지만,이날만큼은 모두 경영자의 입장에 서서 각자 다른 국가,다른 부서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불시에 날아드는 임직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당황하거나 주저하지 않았다. 한국,일본,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날카로운 지성을 뽐내는 것을 보면서 "내가 정말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일하고 있구나" 하고 ING에 대한 자부심이 샘솟았던 것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작년 '링 트립'으로부터 딱 1년이 지난 지금.한국과 일본의 '링'멤버들은 아직도 메일을 주고 받으며 교류를 나누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ING의 '링'멤버들이 오는 19일 한국 ING생명으로 답방을 올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들과의 두 번째 만남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렇게 국경과 직무를 뛰어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자기계발과 교류를 멈추지 않는 '링'커뮤니티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서,가까운 미래에 글로벌 금융그룹의 CEO가 'ING 링 커뮤니티'에서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유아란 계약심사부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