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급여이체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주고 상품 이름에 고객의 이름과 직책을 넣을 수 있도록 한 '신한 김대리 적금'을 내놓았다.

기본금리는 1년제 연 3.2%,2년제 연 3.55%,3년제 연 3.9%이며 신한은행 계좌로 급여이체를 하면 0.5%포인트의 금리가 더해진다. 이에 따른 최고 금리는 1년제 연 3.7%,2년제 연 4.05%,3년제 연 4.4%이다.

이 상품의 또 다른 특징은 고객이 상품명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 측이 공식적으로 정한 상품명은 '김대리 적금'이지만 고객의 이름과 직장 내 직위에 따라 '이부장 적금','박과장 적금' 등으로 이름을 바꿔 통장 첫 페이지에 넣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김대리 적금' 출시와 함께 직장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숨어있는 150만원을 찾아라'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직장인들이 소득공제 및 비과세 혜택을 얻기 위해 필요한 상품을 패키지로 묶어 안내하고 관련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김대리 적금'이나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에 당첨된 500명에게 캠코더,몽블랑 볼펜,주유상품권 등이 주어진다.

신한은행 홈페이지(www.shinhan.com)에서는 '온라인 소득공제 시뮬레이션'서비스도 제공한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의 월급,부양가족 수,신용카드 사용액 등 소득공제 관련 사항을 기입하면 얼마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가 자동으로 계산돼 나온다. 신한은행은 소득공제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몰과 GS25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300명을 추첨해 뮤지컬 입장권과 재테크 관련 도서를 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수요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종자돈 마련과 소득공제를 통한 절세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김대리 적금'에 가입하고 소득공제 관련 이벤트에 참여하면 연말 재테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