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구조조정을 위해 매각을 추진 중인 금호렌터카 인수 후보로 KT 등 8곳이 선정됐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호렌터카 매각주간사는 지난달 13일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총 8곳을 인수 후보 업체(쇼트 리스트)로 선정하고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쇼트 리스트에는 KT와 롯데, SK 등의 대기업들과 국내외 펀드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KT는 자회사인 KT렌탈을 통해 금호렌터카 인수를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 3일 금호렌터카에 대한 물적분할 작업을 마치고 법인 설립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

금호아시아나는 대우건설과 금호렌터카 등의 계열사 매각을 마무리하면 유동성 문제에서 벗어나 구조조정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채권단은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