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 논의할 듯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5일 일본을 방문해 주일 미군의 비행장 이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미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3일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일본 방문 중에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무상과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외무성 사무차관 등 고위 외교 관계자들과 접촉, 주일미군의 오키나와(沖繩) 현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이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캠벨 차관보의 일본 방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12일 방일을 앞둔 사전 조율 차원에서 추진돼 왔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이번 주말께 워싱턴에서 회담하는 방안을 강하게 추진해 온 오카다 외상은 이 같은 의지를 캠벨 차관보를 통해 전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spee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