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같은 후발국가들은 한국처럼 성공한 국가들의 교육정책 및 인재개발사업 노하우를 전수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

'아 · 태 지역 HRD(인적자원개발)전문가 워크숍'에 참석한 솜콧 망노멕 라오스 교육부 장관은 "대학교육과 산업을 연결시킬 수 있는 통합체제를 어떻게 구축하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한 도움을 인재포럼에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망노멕 장관은 세계은행 초청으로 인재포럼에 참가해 연수를 받기 위해 동아시아 · 태평양지역 8개 국가 교육부 장 · 차관 등과 함께 방한했다. 라오스는 특히 세계은행이 초청한 숫자보다 많은 교육부 공무원들이 자비를 들여 함께 오기도 했다.

망노멕 장관이 지적하는 라오스의 가장 큰문제는 고급 인력 부족이다. 그는 "라오스에서는 매년 2만~3만명의 학생이 대학을 졸업하지만 기업과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시키는 인원은 1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이미 일본과 함께 아시아에서 리더격인 나라"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필요한 창의성 등이 무엇인지,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역할이 필요한지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