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닷새 연속 하락(채권값 상승)하는 등 채권시장이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채권금리 상승세가 일단락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주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연 4.43%로 마감했다. 3년물 금리는 지난달 27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떨어지고 있다. 지표물인 국고채 5년물 금리 역시 0.01%포인트 빠졌다. 채권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시간 국고채 종합지수 KEBI는 0.1091포인트 오른 100.6691로 지난달 9일(100.792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분석 보고서를 통해 "연초부터 시작된 금리 상승 추세가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올해 초만 해도 3.42%였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26일 4.6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