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그린에너지 전문 부품소재 기업인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는 최근 신라교역의 원양참치어선 3척에 LED집어등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제주도 및 동해 인근에서 조업중인 갈치 및 오징어 채낚기 어선에 공급한데 이은 것으로 LED집어등 보급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6년부터 LED집어등 개발을 위한 정부지원과제를 맡아왔으며 올 2월 국립수산과학원과 2011년까지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지난 7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고효율 LED집어등 규격인증을 획득,수협중앙회와 단가계약을 맺고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LED집어등은 기존의 메탈할라이드 전구와 비교했을때 조명용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선박용 발전기의 유류소비량을 80% 이상까지 절감할 수 있다.전구 수명도 5배 이상 길어 유지 보수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LED집어등 현장 조업 실험을 실시한 결과,기존 제품에 비해 약 20% 이상 어획량 증가효과를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유수 조명기업과도 제품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3년후 LED집어등 부분에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