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목표 초과 달성 무난"

쌍용차는 지난 10월에 내수 2천786대, 수출 1천844대 등 총 4천63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10월과 비교할 때 내수가 1.1%, 수출이 57.6% 감소해 전체적으로 35.4% 줄어든 판매량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내수 판매량이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파업 때문에 선적하지 못한 물량을 지난 9월에 소화하면서 10월 수출량이 대폭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올해 들어 파업 이전인 5월까지 월 평균 수출량인 655대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1∼10월 판매 실적이 2만5천221대에 이르는 만큼 회생절차 관련 조사보고서에 명기된 연간 판매 목표 2만9천286대는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차는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남미와 중동, 아시아 등지의 시장을 개척하고 판매 비중을 지역별로 분산하기로 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ㆍ박영태 공동관리인은 "월간 판매량이 4천500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더욱 개선해 고객 신뢰 기반을 넓히고 판매량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